제조기업을 위한 MRO (유지, 보수, 운영에 필요한 물품) 서비스를 운영하는 올트 (allt)가 14억의 프리시리즈A 1차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프리시리즈A로 총 35억 규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2차 투자도 곧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올트는 데이터(Data)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제조기업에 최적화된 MRO 통합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에 맞는 최적의 공급사를 매칭해 구매 정보 관리가 가능한 MRO 구매대행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IoT 기반 패스너 유통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한 올트는 올해 MRO 구매대행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트가 집중하고 있는 제조기업 MRO는 거래규모가 크지만 수많은 종류의 제품과 사양을 포괄하기에 공급사가 많고 구매 단계가 복잡해서 관리가 힘든 자재다. 특히, 패스너는 MRO의 한 부분이지만 전문지식과 인프라가 필요한 분야로 기존 MRO 구매대행사가 취급하기 어렵다.
올트는 현장의 경험과 니즈를 토대로 패스너와 MRO의 통합 구매대행 서비스를 론칭했다. 그 결과 중소, 중견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왔고 2021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올트는 고객사가 위치한 산업단지 근처 공구상가에 MRO지점을 구축하고 고객사에 IoT 장비를 설치해 24시간 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고객사는 실시간 수량 파악, 품절 알림, 구매 행동 패턴 등의 정보를 공유 받는데 IoT 장비를 장기적으로 사용할수록 모든 구매 정보가 고도화되어 정교한 분석을 통해 인건비 및 시간을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게 된다.
올트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대지만 MRO 서비스 분야에서는 현장이 간과했다"며 "제조기업 현장의 정보가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로 전환될 때 비로소 진정한 데이터가 된다"고 강조했다.
올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제조기업에 MRO 공급을 확대하고, 현장 전문가를 양성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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